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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음 온풍기(히터) 보네이도 VH110

리뷰 이야기/생활용품

by 둥근소리 2017. 12. 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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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현재 아주 좋은 위치의 3층 음악 연습실을 쓰고 있다. 접근성도 매우 좋고, 지하가 아니라 나름대로 쾌적해서 참 마음에 든다. 단지 난방이 걱정이라면 걱정이다. 약 30평 정도 되고, 방 3개로 나뉘어진 이 공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난방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작은 방들은 미니 온풍기로 충분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게 해서 쭉 사용했던 것이 지난번에 후기를 썼던 드롱기 온풍기다.

[리뷰 이야기/생활용품] - 편의성은 좋지만, 소음이 큰 드롱기 히터(온풍기) DCH7093ER

   난방 효과는 꽤나 마음에 들었던 드롱기 온풍기의 가장 큰 불만은 소음이 꽤 크다는 것이다. 대화할 때도 거슬리게 느껴질 때가 많아서 이 참에 소음이 적은 보네이도의 온풍기로 교체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앙증맞은 크기의 미니 온풍기 보네이도 VH-110

  포장되어 온 상자만 보더라도 상당히 귀여운 크기의 온풍기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드롱기 히터때와 마찬가지로 이 작은 크기로 방 전체를 난방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보네이도는 에어써큐레이터도 유명하니 효율적인 난방을 해주길 기대해보게 된다.

  내가 선택한 보네이도 온풍기는 VH100이다. 스펙을 비교해보니 보네이도 VH200과 거의 같고, 소음만 약간 더 적다. 스펙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바람세기에서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VH100을 선택한 이유는 저소음을 최우선으로 했고, 가격 역시 VH100이 싸기 때문이다. 어떤 판매자는 VH100과 VH200이 색상과 디자인 말고는 차이가 없다고 말하기도 해서 그냥 더 저렴한 제품을 구입했다. 가전제품은 검은색을 선호하는데 흰색의 VH-100W가 더 싸서 그냥 흰색을 구입했다. 

 

  흰색의 온풍기 본체와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다.


  비닐을 벚기고 보니 생각보다도 더 간단하다. 드롱기 온풍기를 먼저 보고 봐서인지 생각보다 싼티도 많이나고, 가격이 더 비싼 제품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저 난방성능이 좋길 바랄뿐이다.


간단하고, 직관적인 스위치

  스위치는 상단에 있다. 아무래도 바닥이나 낮은 선반에 놓고 쓰기 때문에 이 위치가 가장 좋겠다. 보네이도 히터는 드롱기와 다르게 터치버튼을 전혀 쓰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터치보다 빠르게 설정할 수 있고, 훨씬 더 직관적이라는 생각이다. 

  제일 오른쪽은 전원 스위치, 가운데 스위치는 코일의 온도를 조절하는 것인데, 1단은 1000W, 2단은 1500W, 3단은 2000W의 전력소모를 한다고 한다. 아래에서 한번 더 논하겠지만, 3단을 해도 아주 뜨거운 바람이 나오진 않으므로 3단을 많이 사용하게 될것 같다.

  중요한 것은 가장 왼쪽에 이 있는 다이얼이다. 이 다이얼은 온도설정 다이얼인데 어느정도 온도에 다다르면 저절로 꺼지게 되어있다. 사용 설명서에 사용방법을 보면 처음에는 7단으로 하여 실내온도를 어느정도 올려놓고, 만족할만한 온도가 되면 1단이나 2단을 설정한다. 그러면 22도 이하에서만 작동하고, 그 이상이 되면 꺼지기 때문에 실내온도가 22도 정도 선에서 유지된다고 한다. 요즘 열인 강추위라 1단으로 두고 써보진 않았지만, 다음번엔 설명서 대로 사용해봐야겠다. 


  소비전력은 1991W인데, 드롱기의 2256W보다 조금 낮다. 그래서인지 온풍 자체가 그리 뜨겁진 않다. 조금 실망감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는데 생각보다 온도계의 온도는 빨리 올라간다. 바로 앞사람이 그리 따뜻하게 느끼진 못하는데 방 전체는 빨리 데워진다. 확실히 공기 순환에서는 강점이 있다.


드롱기와 보네이도 온풍기의 장점과, 단점

  드롱기와 보네이도의 온풍기를 비교해보면, 온풍의 열감은 확실히 드롱기가 좋다. 짧은 시간 사용하고, 한두명이 있는 공간이라면 드롱기가 더 좋을듯 하다. 의외로 디스플레이와 리모컨은 크게 장점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보네이도는 온풍 자체가 많이 뜨거운 바람은 아니라서 한명이 난로처럼 쬐기엔 다소 미지근한 바람처럼 느껴진다. 게다가 짧은 시간 사용한다면 따뜻함을 느끼기 전에 꺼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대신 40~50분쯤 켜놓으니 못느끼는 사이에 방안 온도가 상당히 높아져있다. 게다가 소음은 드롱기의 반도 안되는 느낌이라 대화에 전혀 방해도 되지 않는다. 물론 두 온풍기 모두 실내를 매우 건조하게 만드니 가습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필수겠다.


  연습실에서 꽤 오랜시간 있어야하고, 저소음이 중요한 나는 보네이도 온풍기가 더 마음에 든다. 조만간 드롱기 온풍기는 싸게 처분해야할듯 싶다. 사실 두 대나 더 있는데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모두 보네이도로 교체를 해야할지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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