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통기타줄 추천 - 깁슨기타 느낌 그대로! 깁슨 마스터빌트 프리미엄

통기타 이야기/기타줄

by 둥근소리 2018. 4. 7. 01:19

본문

반응형

  세번째 기타줄 추천은 깁슨 마스터빌트 프리미엄 시리즈다. 의도치 않았지만 어쩌다보니 세가지 기타줄이 모두 다른 브랜드다. 모두 다 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재미있는 느낌이었는데, 가장 최근에 써본 이 마스터빌트 프리미엄이 생각보다 더 마음에 든다.  

  여담이지만 요즘 깁슨의 재정 상태가 심상치 않아서 파산 위험이 있단다. 마틴과 더불어 어쿠스틱 기타의 역사를 함께했던, 또 일렉기타와 통기타를 동시에 히트시킨 유일한 브랜드인 깁슨이 파산 위기에 있다니..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물론 파산하더라도 다른 기업에 인수되겠지만, 다른 브랜드도 그랬듯 라인업의 변화나 고유의 특징은 옅어질 가능성이 높겠다.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라며 글을 열어본다.


깁슨 마스터빌트 프리미엄 포스포 브론즈 라이트 게이지

  깁슨 마스터빌트 프리미엄 시리즈는 80/20 브론즈와 포스포 브론즈 두가지 재질이 있다. 그리고, 게이지는 슈퍼울트라 라이트, 울트라 라이트, 라이트, 미디엄 이렇게 4가지다. 즉, 총 8가지 제품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이 중에서 내가 써본 기타줄은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포스보 브론즈의 라이트 게이지 스트링이다. 기타줄의 재질과 게이지에 따른 특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좋겠다.


진공포장을 포함해 3중 포장 되어있다

  내가 구입할 무렵에는 이렇게 종이상자로 겉포장이 되어있다. 지금은 마틴과 같이 재생비닐로 포장이 되어 나온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만원~만천원 정도인데 코팅이 안 된 기타줄 치고는 다소 비싼 가격이다.


  박스를 뜯으면 6줄의 기타줄이 진공포장 되어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게다가 진공포장 안에는 종이봉투로 또다시 낱줄 포장 되어있다. 이 유별날 정도로 느껴지는 포장에서 연주자에게 전해질 때까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고집이 느껴진다.


  낱줄 포장이 고급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은근히 꺼내기 귀찮은 느낌도 든다.


부드러운 감촉과 음색 

  줄을 다 갈고 연주해보면서 처음 와닿는 것은 감촉이 상당히 좋다는 것이다. 상당히 정밀하게 와운딩 되어있는 느낌이다. 또, 장력도 다른 브랜드의 줄보다 약한 느낌이라 연주하기도 편했다. 실제로 그런지 확인해보기 위해 깁슨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지만, 아쉽게도 장력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손에 닿는 감촉 만큼이나 소리도 부드럽게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저음의 펀칭감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런 점은 깁슨 통기타의 특징과도 비슷하다. 깁슨 기타는 흔히 거친 느낌만 부각되어 있지만, 숏스케일 특유의 멜로우 톤과 독특한 저음의 펀칭감이 매력적이다. 이 줄을 사용하면 그런 특징을 극대화 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괜찮은 소리를 내 주겠지만, 장력도 소리도 핑거스타일 연주자들이 좋아할만한 스트링인듯 하다. 분명 80/20 브론즈는 또 다른 느낌일텐데 그 것은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