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벗겨지는 페이크삭스 추천

  날씨가 더워지니 자연스럽게 발목양말을 찾게 됐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에 두꺼운 양말만 산터라 여름양말이 부족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기왕이면 몇 켤레 가지고 있는 발목양말 보다 페이크삭스가 좋을 듯해서 그 것 위주로 찾아봤다.

  네이버에 '페이크삭스'라고 검색하니 예상대로 1000원 미만의 제품이 굉장히 많았다. 상품평을 읽어보니 잘 벗겨진다 내지는 너무 얇다는 불평이 많아서 조금 더 가격이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것을 찾았다. 그러다 '아내의 코디'라는 곳에서 1,700원 하는 양말로 선택했다.

  패션 쪽으로는 블로그 글 대부분이 광고라서 글 쓰기 조심스럽지만, 실제로 받아보고 나서도 꽤 마음에 들어서 이렇게 후기를 써본다. 그래도 장점과 단점이 잘 조화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고, 구입하려는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이벤트로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7켤레를 시켰더니 이렇게 묶어서 배송되어왔다. 구입할 때도 그랬지만 양말을 묶은 띠에도 이벤트 내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네이버 스토어 찜을 하면 1,000원 할인 쿠폰, 톡톡친구를 추하마면 또 1,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한 켤레에 1,700원이니 같은 색 두 켤레를 산다고 하면 3,400원에서 2,000원 할인 받아 1,400원에 살 수 있다. 두 켤레 기준이라면 켤레당 700원이다.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2,800원의 배송비가 붙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1,400 + 2,800 = 4,200원이라 켤레당 2,100원이 된다.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는 생각이다. 10켤레를 주문하면 1켤레를 덤으로 주는듯 하고, 4만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 배송이란다. 

색상은 총 다섯가지

  색상은 블랙, 화이트, 네이비, 그레이, 오트밀 이렇게 총 다섯가지가 있다. 이 중 네이비는 M 사이즈에만 있다고 한다. 나는 이 중 흰색과 네이비만 구입했다.

  S 사이즈는 220~240mm이고, M 사이즈는 240~265mm이다. 스토어에는 여성용, 남성용으로 구분도 해놓았지만, 요즘 발 사이즈는 워낙 다양하니 큰 의미가 없는듯 하다. 내 발은 270mm라서 M사이즈가 안맞을까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잘 맞다. 더 큰 사람을 구입하지 않는게 좋겠다.

넉넉한 실리콘

  실리콘은 넉넉하게 발려있다. 네이비 색상을 총 4줄이 발려있어서 잘 벗겨지지 않게 되어있다.

  흰색은 다른 모양으로 발려있는데 그래도 지지력이 좋은 느낌이다. 

착용샷

  착용해보니 무난한 느낌이다. 너무 얇지 않아서 발가락에 구멍이 잘 나지 않을듯 하고, 발등도 골지로 되어있어서 벗겨지지 않는데 도움이 될듯 하다. 발등 부분이 거의 덮여서 벗겨지지 않는데는 좋을듯 하나 발등이 드러나는 신발을 신는 분들께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 그래서 아내의 양말은 다른것으로 주문했다. 그래도 이만하면 꽤 만족스런 쇼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