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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대 운동화(런닝화)에서 느끼는 쿠셔닝과 과내전 방지효과 - 아식스 이그절트4

리뷰 이야기/생활용품

by 둥근소리 2018. 7. 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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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 통증을 겪고 나니 신발 고르는게 신중해졌다. 서 있거나 장시간 돌아다닐 때 조금이라도 피로감을 덜 수 있는 신발이 필요했다. 이런 용도의 신발은 모양이 투박해도 역시 런닝화나 워킹화 같은 운동화가 최고겠다. 문득 예전에 달리기를 즐길 때 잘 신었던 아식스 런닝화가 생각나서 검색해봤다.


3만원대의 가격

  기억도 안 날만큼 까마득히 오래 전에 매장에서 구입했던 아식스 GT2150은 1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었는데, 요즘은 3만원대의 저가 모델도 더러 보인다. 당연히 비싼 제품들 보다 기능이 많이 빠져있겠지. 그래도 원래 가격은 대부분 8만원 이상이고, 행사 상품이라 싸게 파는 것이니 품질이 나쁘진 않을듯 했다. 무엇보다도 아식스의 핵심인 젤 쿠셔닝 기능도 있어서 한 번 구입해보기로 마음먹었다. 

  3만원대의 아식스 운동화 중에 눈에 띈 것은 이그절트4 제품이다. 최저가가 3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대였지만, 제고 정리가 다 되어가는 중인지 없는 치수가 많았다. 그래서 실 구입은 3만원 중후반대로 가능하다. 


총 4가지 색상의 아식스 이그절트4

  이그절트4는 남성용2종, 여성용2종 이렇게 총 4가지 색상이 있다. 남성용은 그레이 블랙과 블렉 티타늄 색상이 있었는데, 블렉티타늄이 인기가 더 많은지 내 치수의 제고를 찾기 어려웠다. 어쩔 수 없이 그레이 블랙을 선택 했는데 다행히 실물이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예전에 구입했던 GT2150보다 스타일리쉬 하다. 세월도 많이 흘렀고, 본격 런닝화보다는 실생활용에 가까운 라인이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군데군데 연두색 포인트 색상이 적당히 있어서 그리 밋밋하진 않다. 


이그절트4의 특징 - 젤과 듀오맥스 

  신발 전체가 메쉬로 되어있어서 통기성이 좋다. 덕분에 무게도 제법 가벼운 느낌이다.


  바닥의 가운데에는 신발이 뒤틀리지 않게 하는 지지대가 있고, 뒷굼치 부분엔 아식스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의 GEL이 적혀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그절트4는 뒷굼치 부분에 젤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글 말미에 다시 언급하겠다). 또, 신발의 안쪽에는 아식스에서 강조하는 듀오맥스 문구도 적혀있다.


  듀오맥스는 과내전을 방지하는 시스템인데 발목 안쪽이 무너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지지한다. 이 것 때문에 최초 착용감이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장시간 걷거나 달릴 때 피로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평발이나 약평발인 분들 대부분 발목이 과내전이고, 우리나라 사람의 40% 정도가 과내전 이라는 통계(중립내전 50%)도 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유효한 기능이다. 또 다른 후보군이었던 젤 케눈 라이트를 포기 하고 이그절트4를 선택한 것은 듀오맥스 시스템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그절트4가 모든 면이 더 나은 것은 아니다.


이그절트4의 단점

  이그절트4는 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아식스의 핵심기술이 고루 들어있어서 매력적인 런닝화임에는 틀림 없다. 하지만, 뛰어난 쿠셔닝을 기대한 분들이 신어보면 젤 쿠션이 기대에 못미친다.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후족부(뒷굼치)에 젤이 있다고는 하나 그 양이 미미한지 잘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발의 가운데나 약간 앞쪽에서 느껴진다. 그래서 빠르게 걷거나 뛸 때는 전족부에 있는 젤 쿠션을 느낄 수 있지만, 천천히 걷거나 서있을땐 쿠션을 느끼기 어렵다. 이 점이 상위제품들과의 차별점이다.  


워킹화, 런닝화로 추천  

  이그절트4는 일상생활용으로도 좋지만, 그야 말로 런닝용으로 추천하는 운동화다. 또, 본격적으로 런닝을 하려면 전족부와 후족부 모두에 젤이 다 있는 상위제품을 선택하는게 좋다. 개인적으로 런닝용으로는 나이키의 에어보다 더 좋았기 때문에 젤 카야노와 같은 상위 제품들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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