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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드 케이스 2종 비교 - 몰란카노(Molan cano) 히어로 범퍼, 카노 카드포켓

리뷰 이야기/생활용품

by 둥근소리 2017. 12. 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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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각종 간편결제 시스템이 난무하는 세상에 아직도 스마트폰 카드케이스를 찾고 있는 현실이 아이러니하다. 나의 경우는 순전히 교통카드 때문이다. 교통카드 비용을 10% 할인 받는 신용카드를 사용중인데 삼성페이나 모바일 티머니를 통해서 결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없다. 그렇다고 교통카드 하나 때문에 지갑을 가지고 다니기는 싫어서 카드 케이스를 써봤다.

  처음엔 몰랐는데 구입을 해놓고 보니 히어로범퍼 케이스와 카드포켓 케이스 둘 다 몰란카노의 제품이다. 이 두 케이스를 사용하며 느낀 장단점을 썼는데 저렴한 카드케이스를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히어로 범퍼(Hero Bumper) 케이스

  처음 선택한 것은 카드 범퍼케이스다. 원래 쓰던 것이 아이페이스 범퍼 케이스라서 아무래도 떨어뜨렸을 때 좀 더 안전할 것 같은 범퍼 케이스를 선택했다. 가격이 너무 싸서 두개 구입 했었는데 하나는 꺼내지도 않았다. 지인을 주던지 싸게 팔던지 해야겠다.


  이 것은 쓰던 케이스의 안쪽 면이다. 많은 펌퍼케이스들이 저런 패턴이 있는데 크게 의미 없는 것 같다.


  몰란카노 히어로 범퍼의 최대 단점은 금방 색이 벗겨진다는 것이다. 몇달 되지도 않았는데 흰색이 다 드러났다. 특히 카드 수납부분이 튀어나와 있어서 더 잘 닳는듯 하다. 다른 색도 마찬가지겠지만 블랙이나 어두운색 계열은 더 티가 많이 나겠다.


카드를 빼는 방법 

  반자동 카드케이스라고 소개하는 이 케이스의 특징은 카드를 뽑기 쉽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카드 범퍼케이스는 카드를 뽑는게 번거롭게 되어있다. 그렇다고 카드뽑는게 너무 쉬우면 잘 흘러내리는 단점이 있는데, 이 케이스는 그런 문제를 거의 해결했다.

 

  이렇게 오른쪽으로 밀었다가 놓으면 커버는 스프링 때문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커버만 제자리로 돌아가고, 카드는 1cm 남짓 밀려 올라와 있다. 아주 쉽게 카드를 뺄 수 있다. 총 2장의 카드를 수납할 수 있는데 커버를 밀 때마다 가장 아래에 있는 카드부터 나온다. 잘 흘러내릴 것 같은데 의외로 미친듯이 흔들지 않는 이상 잘 흘러내리지 않는다.

  단점이라 하면 왼손잡이는 사용이 불편할 듯 하고, 카드를 계속 2장을 넣고 다니다가 1장만 넣으면 수납공간이 늘어나서 잘 흘러 내린다. 처음부터 카드를 1장만 쓰던지, 2장만 쓰던지 선택하여 사용하는게 좋겠다.


착용샷

  케이스를 착용한 모습이다. 스마트폰 모델은 삼성 갤럭시 S7, 전면은 다른 범퍼케이스들과 별 다를바 없다. 올해 나온 아이폰8와 갤럭시S8, 노트8은 당연하고, 아이폰 시리즈와 왠만한 갤럭시 시리즈, LG G6, V30 등의 케이스는 다 있는듯 하다. 물론 아래에 언급할 카노 카드포켓 케이스도 마찬가지다.    


  카메라쪽을 보면 이 케이스의 두께를 느낄 수 있다. 사실 필요 이상으로 두꺼운데 카드를 수납할 공간 때문에 어쩔 수 없는듯 하다. 착용해보니 두께도 생각보다 큰 단점으로 다가온다.

 

  버튼은 잘눌리고 좋은데 범퍼부분이 너무 미끄러운 재질로 되어있어서 손에 잘 붙진 않는다. 아이페이스보다 더 두꺼워지고 미끄러워서 그립감은 많이 떨어진다. 


  범퍼가 꽤 두껍긴 하지만 탄성이 강한 재질은 아니라서 충격완화를 그다지 잘 할것 같진 않다. 써놓고 보니 카드를 쉽게 뺄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단점이다. 


카노 카드포켓 케이스

  히어로 범퍼의 두꺼운 두께와 떨어지는 그립감이 싫어서 찾아낸 케이스다. 사실 괜찮은 케이스야 많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점은 역시 가격이다. 이 글에서 소개된 두 케이스 모두 배송비 포함 5천원이 채 되지 않는다. 저렴한 가격이야 말로 최고의 장점이다. 

   

  케이스 뒷면엔 주저리주저리 설명이 있다. 역시 슬림한 점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 제품을 보면 흔히 젤리케이스라 불리는 우레탄 재질의 케이스랑 같다. 단지 뒷면에 인조가죽을 덧대어놓았다. 


  뒷면의 모습이다. 저 곳에 카드를 꽂으라고 친절하게 종이 한장 넣어두었다. 이 케이스도 2장의 카드를 수납할 수 있다. 


  박음질 마감은 그저 그렇다. 뭐 가격을 생각하면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착용샷

  사용한 스마트폰은 역시 갤럭시 S7이다. 거기다 카드 한장을 넣은 모습이다. 이 형태가 가장 깔끔하다. 단지 새 것이라 그런지 카드를 한번에 빼기는 쉽지 않다. 이 점은 히어로 범퍼보다 못한 점이다.


  두 장을 넣어봤다. 카드의 두께 때문에 확실히 불룩해진다. 게다가 카드를 넣고 뺄때도 뭔가 부담스러운 느낌이다.


  옆에서 찍어보니 카드 한장이 다소 들떠보인다. 역시 한장만 넣는게 가장 좋아보인다.


  버튼은 역시 잘 눌린다. 단지 음량 버튼을 구분해놓지 않고 그냥 1자로 만들어놨기 때문에 안보고 누르려면 조금 더듬게 되는 단점은 있다.


  확실히 히어로 범퍼 보다는 슬림하다. 그래도 여타 젤리 케이스들 보다 두께가 있어서 조금이나마 충격에 보호는 되겠다. 또한 가죽부분은 미끄러우나 테두리는 우레탄 재질이라 미끄럽지 않아서 그립감도 좋은편이다. 


두 카드 케이스 중 선택은?

  정말 장단점이 상반되는 두 케이스다. 일단은 가지고 다니기에 좀 더 부담없는 카드포켓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조만간 원래 사용하던 아이페이스 케이스를 다시 쓰게 될듯 싶다. 모바일 티머니를 사용해도 교통카드 할인이 되는 '모바일 티머니 신한카드'로 신용카드로 교체 했으니까. 배송이 오는대로 이 카드를 블로그에도 소개해야겠다. 결국 쓸데없는 짓과 돈낭비를 해버린 느낌이지만 카드 케이스를 찾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는 글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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