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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브레이션 기능이 있는 아큐라이트 프로 온습도계

리뷰 이야기/생활용품

by 둥근소리 2018. 8. 26.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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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부터 온습도 변화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건강을 염려한 탓도 있지만 예민한 기타를 관리하기 위함이 크다. 그래서 연습실 방마다 온습도계를 두고 온습도를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

  집에서는 오아시스 온습도계를 썼는데 화면이 작아 늘 아쉬웠다. 곧 아기도 태어나기 때문에 조금 더 크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가진 온습도계를 찾았다. 온습도계를 고르면서 가장 우선 고려한 것은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냉장고에 붙이거나 벽에 걸 수 있는 디자인이다. 그렇게 고른 온습도계가 아큐라이트 프로다. 


성의 없는 포장

  포장은 정품 포장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만원짜리 아큐라이트 온습도계도 플라스틱 팩으로 포장 되어있었던것 같은데 이 것은 그냥 벌크를 낱개로 파는 듯 한 느낌이다.


  꺼내면 에어캡으로 쌓여있는 본체와 설명서가 들어있다. 아쉽게도 우리말 설명서는 없다.


벽걸이이와 자석부착이 가능한 구조

  벽걸이 온습도계를 원했는데 벽에 걸 수 있게 구멍이 뚫려 있다. 구멍 양쪽에는 자석이 있어서 냉장고와 같은 철판에 부착 가능하다. 다만 조금 더 큰 것을 원했는데 생각보다 크기는 작아서 아쉬웠다.


  아큐라이트는 늘 전면에 저런 스티커를 붙여서 판매하는듯 하다. 디스플레이에 흠집이 안나게 하려는 것은 알겠지만 굳이 저런 프린트를 해야할까 싶다.


캘리브레이션이 가능하다

  뒷면에 AAA건전지 2개가 들어간다. 아마 두께를 줄이기 위해 AA가 아닌 AAA를 택한듯 하다. 건전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사진 상 하단에 있는 버튼으로 몇가지 설정을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최대 최소 습도나 온도를 24시간 단위로 갱신할 것인지 올타임으로 설정할 것인지 결정 할 수 있다. 또, 3개의 버튼을 3~5초간 누르면 캘리브레이션을 할 수 있다. 타 제품들보다 다소 비싸지만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한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다만 정확한 기기를 가지고 있어야 캘리브레이션도 가능하다.

  또, 가장 작은 버튼으로 섭씨와 화씨를 전환할 수 있다. 최초엔 화씨로 되어있기 때문에 샤프나 볼펜으로 한번 눌러주면 된다.  


  건전지를 넣었더니 역시 최초엔 화씨로 표시되어 있다. 아까 언급한 대로 가장 작은 버튼을 눌러주면 섭씨로 바뀐다. 


아큐라이트 제품간 비교

  크기는 1만원대의 아큐라이트가 더 크다. 다만 디스플레이 크기는 비슷한데 습도를 나타내는 숫자는 프로가 훨씬 커서 오히려 눈에 잘 띈다. 아쉬운 점이라면 두 제품 다 LCD의 시야각이 넓지 않다. 약간 위에서 내려다보면 잘 보이지만 반대로 올려다보면 흐릿하게 보인다. 다행히 온습도계를 설치하는 위치가 사람 눈높이 아래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아큐라이트 프로의 또다른 장점은 갱신이 빠르다는 것이다. 온도 변화 인식 속도는 거의 비슷한듯 한데 습도 인식 속도는 아큐라이트 프로가 압도적으로 빠르다


  문제는 정확도인데 온도는 거의 같고 습도는 아큐라이트 프로가 5%내외로 약간 높게 나온다. 오차범위 안이지만 조금 거슬린다. 빨간색 아큐라이트 습도계를 2개 가지고 있는데 그 둘은 거의 같아서 더 그렇다. 아무리 상위제품과 하위제품이지만 동사의 제품인데 눈에 띄는 차이가 있는 것은 아쉽다. 게다가 어느쪽이 더 정확한지도 알 수 없어서 답답하다. 

  조만간 다른 온습도계들과 비교를 통해 어느쪽이 더 정확한 제품인지 가려봐야겠다. 그 후엔 추천할 만한 습도계도 추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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