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홈쇼핑으로 구매한 라루체 슬라이딩 다용도 리빙박스(단점 위주의 사용기)

리뷰 이야기/생활용품

by 둥근소리 2018. 9. 6. 15:49

본문

반응형

  한동안 책상 옆에 놓고 쓸 서랍장을 찾다가 포기했었다. 제법 가격도 비싸고, 싼 것은 불량이 많다는 후기를 보니 구매욕이 떨어진 탓이다. 그렇게 책상 위에 물건들을 방치했는데 우연히 본 홈쇼핑에서 답을 찾았다. 슬라이딩 도어 형식의 리빙박스였는데 일단 가격이 저렴했다. 게다가 육아용품을 정리할 곳이 필요했는데 이 한 세트로 두 가지 목적을 다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얼른 주문했다. 


라루체 리빙박스 - 10개에 48,438원

  라루체 리빙박스는 개당 5천원 정도의 가격이다. 그렇지만 10개를 한번에 구입해야하니 그리 저렴한 느낌은 아니었다. 가성비는 그야말로 활용하기에 달렸다. 

  색상은 화이트와 초코브라운이 있다. 10개 모두 화이트, 또는 초코브라운으로 선택하거나 5개씩 반반 선택할 수도 있다. 변색이나 때가 타는것 때문에 화이트를 꺼리기도 하지만, 초코브라운은 왠지 칙칙한 느낌이 들 것도 같아서 화이트를 선택했다. 


  제품특징과 조립설명이 담긴 종이가 한장 들어있다. 워낙 간단해서 조립이랄 것도 없다. 


의외로 좁은 공간 VS 부드러운 슬라이딩 도어

  최초에 박스가 5개씩 포개어서 포장되어 있다. 꺼내서 조립하면 위와 같은 형태다. 반대로 쓰지 않을 때는 다시 분해하여 포개어서 보관할 수 있다.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것은 여러모로 장점이다.

  내부는 부피가 꽤 크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의외로 작게 느껴진다. 앞쪽에 약간의 턱이 있기 때문이다. 리빙박스를 안정적으로 쌓기 위한 턱일 텐데 경사가 있어서 화장품과 같이 세워두는 물품들은 앞쪽에 놓을 수 없다. 게다가 서랍과 같이 앞쪽으로 꺼낼 수 없고, 팔을 뻗어 안에 있는 것을 꺼내야한다. 이런 단점은 바닥에 있는 가장 아래칸에서 도드라진다.  


  슬라이딩 도어를 닫아둔 모습이다. 롤러가 없기 때문에 뻑뻑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부실한 마감

  저렴한 제품 답게 절삭면이 깨끗하진 않다. 도어를 바라봤을 때 왼쪽면이 사진과 같이 지저분하다.


  10개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왼쪽면이 지저분하다. 따라서 어느 벽면에 붙여야한다면 왼쪽을 벽면에 두는 것이 미관상, 또는 안전상 좋겠다. 


  또, 10개 중 2개는 윗면의 일부가 뜬다. 1개는 그럭저럭 봐줄만 한데 1개는 도무지 한쪽이 고정이 되지 않는다. 교환을 신청하려다가 아랫쪽에 놓으면 위에 있는 리빙박스의 무게에 눌려서 고정이 되니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그래도 마감에 있어서는 큰 점수를 못줄 것 같다. 


활용하기에 달렸다

  라루체 슬라이딩 리빙박스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써봤다. 비록 단점을 더 부각시켜 적긴 했지만 깔끔하게 정돈 된 책상을 보니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리빙박스와 서랍의 차이를 잘 이해하고 사용하면 단점을 조금은 상쇄할 수 있겠다. 또, 가볍고 보관이 용이하니 이사 시에도 용이하리라 기대한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