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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할인의 최고봉 - 신한 삑카드(신한카드 B.Big)

리뷰 이야기/금융

by 둥근소리 2018. 6. 1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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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했던 모바일 티머니 신한카드를 못쓰게 됐다. 가장 중요한 교통카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유인즉슨, 알뜰폰 유심요금제에 가입하면서 유심과 기기의 통신사가 달라져 모바일 티머니를 사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재빨리 대안을 찾았고, 비슷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신용카드인 신한 삑카드를 신청했다.

  아무래도 모바일 티머니 신한카드의 대안으로 신청한 것이기 때문에 주 혜택인 교통카드 할인에 대해서는 꼼꼼히 비교했다. 또, 어떤 점이 매력인지, 이 카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도 함께 나열했다.


신한카드 삑(B.Big), 기발한 네이밍

  이 카드의 첫인상은 '이름 참 잘 지었네'다. 교통카드를 찍을때 나는 "삑"소리와 큰 혜택을 의미하는 Big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앞의 B는 버스를 떠올릴만 해서 여러모로 중의적 의미를 잘 살렸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면 이름만큼이나 여러가지 혜택을 잘 살릴 수 있을만한 카드다.


대중교통 할인 서비스

  신한 삑카드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대중교통 할인에 있다. 재미있는 점은 할인 한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할인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정해져있다. 전월실적이 30~50만원이면 하루 200원, 50~100만원이면 400원, 100만원 이상이면 6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런 할인 방식은 대중교통 이용패턴에 따라 체감되는 할인이 다를 수 있다. 즉, 하루에 할인되는 한도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어쩌다 한번씩 하루에 몰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할인율이 낮다고 느껴질 수 있다. 반면 거의 매일 이용한다면 상당한 할인율임을 알 수 있다. 

  주5일 근무하는 직장인이 출퇴근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한달에 22일 정도 이 카드를 사용하게 된다.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4400원을 할인 받고, 50만원 이상이면 8800원을 할인 받게 된다. 같은 조건을 모바일 티머니 신한카드에 대입하면 각각 5천원, 1만원을 할인 받는다. 그러나 주말에도 3일 이상 대중교통을 더 이용한다면 모바일 티머니 신한카드보다도 할인을 많이 받게 된다. 거의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내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신용카드다. 


택시와 KTX 이용금액도 10% 할인

  택시와 KTX 이용요금도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전월실적에 따라 할인한도가 정해져있는데 생각보다 넉넉하다. 사실 택시를 거의 이용하지 않지만, 급할 때는 한번씩 찾게 되니 할인 혜택이 있어서 나쁠 것은 없다. 서울 갈 때 종종 이용하는 KTX도 할인 받을 수 있어 더 좋다. 이 혜택은 모바일 티머니카드 보다 더 나은 점이다.


캐시백 혜택도 있다 

  전년도 실적, 즉 연간 실적이 1,000만원 이상이면 전기요금과 통신요금, 해외 이용금액의 5%를 캐시백 해준다. 한 달에 약 83만원 정도 사용해야 달성할 수 있는 실적이다. 생활비로만 쓰면 이 금액을 넘지 않겠지만, 종종 가전제품 등을 구입한다고 하면 그리 큰 금액만은 아니다. 


통합할인 서비스

  앞서 대중교통 할인과 택시, KTX할인 외에 또 다른 통합할인 한도가 존재한다. 각각의 할인 한도도 작지 않은데 세가지 할인한도가 따로 존재하니 할인 한도가 꽤 크다는 느낌이다. 백화점, 편의점, 카페, 통신요금 할인을 통합할인한도 내에서 누릴 수 있다. 


4대 백화점, 편의점 할인 

  문제는 할인되는 서비스의 내용인데 아쉽게도 백화점과 편의점 모두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그래도 아주 가끔 급할 때 편의점은 이용하니 아주 약간의 할인은 기대할 수 있겠다.


카페, 통신요금 할인

  카페 역시 거의 이용하지 않으니 크게 필요없는 혜택이다. 모바일 티머니 카드는 싸이렌 오더 이용시 스타벅스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삑 카드는 스타벅스, 커피빈, 카페베네, 엔젤리너스 모두 10% 할인이 된다. 그래도 월8회나 할인이 되니 카페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께는 쏠쏠한 할인이 되겠다. 

  교통카드 할인혜택을 제외한 다른 혜택 중 가장 솔깃한 것은 역시 통신요금 할인이다. 통신요금이 5% 할인이 되고, 건당 5만원까지 할인 적용이 된다. 여기까지는 모바일 티머니 카드와 같지만, 월 2건 할인 받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부부나 가족의 요금을 같이 내거나 스마트폰과 인터넷요금을 같이 내는 경우에 혜택을 더 볼 수 있겠다. 참고로 SKT, KT, U+등의 글자가 들어간다면 알뜰폰 요금도 할인 받을 수 있다(실제로 그동안 U+알뜰모바일을 사용하면서 할인을 받았었다).


영화 할인은 통합할인한도 외에서 

  영화할인은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제공된다. 할인 횟수제한은 조금 팍팍하지만 영화 할인이 통합할인한도 외에서 적용되기 때문에 그야말로 통큰 할인이라 볼 수 있다. 한 달에 한두번 극장에 가시는 분들께는 더할나위 없이 좋겠다.


연회비는 1만원

  혜택이 많아서 연회비가 비쌀것 같았는데 딱 만원이다. 혜택 대비 굉장히 저렴한 느낌이다. VISA카드로 신청하면 1만 3천원으로 모바일 티머니 신한카드와 같다.


의외로 마음에 든 부분

  신용카드 안내지에 굿디자인 상을 받았다고 거창하게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 위 사진 상의 1번이다. 이 카드를 스마트폰 카드케이스에 넣어두고 쓸 예정인데 다른 카드를 써본 결과 생각보다 카드를 꺼내기가 어려웠다. 


  이렇게 테두리에 홈이 있어서 손톱으로 걸어서 쉽게 꺼낼 수 있다. 물론 모바일 티머니와 삼성페이의 조합으로 아예 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을 수 있었던 때와 비교하면 아쉽지만, 이런 세심한 배려가 심심한 위로가 된다. 그래도 혜택이 더 많고, 나와 더 잘맞는 듯 해서 기쁜 마음으로 사용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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