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여러번에 걸쳐서 통기타의 음색을 결정짓는 요소들을 하나씩 다뤄왔다. 이 글은 지금까지 써온 글들을 모아서 정리하는 글이다. 음색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워낙 다양해서 모두 다룰 수는 없지만, 많은 영향을 주는 큼직한 요소들은 이 글을 통해 한번에 알 수 있다.
애초에 이 글을 기획한 계기는 통기타를 추천하기 위함이다. 내게 맞는 통기타를 고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소리를 내는 기타를 찾는 것이고, 이 글은 그 가이드가 될 수 있다. 다만, 여러가지 요소의 조합이 어떤 소리를 내는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여기에 기타 제조사의 기술력까지 더해지니 많은 기타를 직접 연주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
가장 눈에 띄고, 큰 음색차를 보이는 것은 단연 바디의 형태이다. 일반적으로 바디가 클수록 저음이 부각되고, 작을수록 고음이 부각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정리되어 있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듯 통기타를 만든 목재에 따라 큰 음색차가 난다. 그만큼 중요하고, 제작자에게 있어서 톤우드의 선택은 기타 제작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겠다.
통기타의 경우, 직접 진동 하는 상판의 영향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상판 목재의 종류나 품질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연주 성향에 따라 톤우드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판 목재를 연주성향에 따라 선택했다면, 측후판 목재는 세부적인 음색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고음, 또는 저음 성향을 내기도 하며, 반향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톤을 가진다.
기타의 내구성을 올리기 위해 목재를 덧댄 브레이싱도 그 방식에 따라 음색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위 사진은 후판 브레이싱의 모습인데, 후판 보다는 상판의 브레이싱 방식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테일러는 후판 브레이싱도 독특한 패턴으로 바꿨고, V Class 브레이싱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상판 브레이싱도 내놓았다.
기타줄에 따라서도 다양한 소리가 난다. 연주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요소라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기타줄 리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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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서 기타줄을 지지하고 있는 너트와 새들의 재질도 음색변화에 큰 영향을 준다. 같은 이유로 프렛의 모양이나 브릿지핀의 재질도 꽤 큰 영향을 준다. 프렛은 교체시 비용이 꽤 들지만 너트나 새들, 브릿지핀은 저렴한 비용으로 교체할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다양한 기타를 직접 연주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기타줄이나 브릿지핀 등은 비용이 크게 비싸지 않으니 직접 바꿔보면서 경험을 쌓는 것도 좋겠다. 이 밖에도 피니쉬 방식에 따라서도 음색이 달라지는데 훗날 업데이트를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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