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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카드 5% 캐시백, 오프라인 결제 활성화를 위한 승부수인가?

리뷰 이야기/금융

by 둥근소리 2018. 6. 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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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 카드는 예전에 이 블로그에서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다. 체크카드와 거의 비슷한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실적조건이 없지만 혜택이 그저 그래서 받아놓고 한번도 쓰지 않은 카드다. 

  어제 카카오페이로 송금하다가 '5% 페이백'이라는 광고문구를 발견했다. 들어가 보니 카카오페이 카드와 결제코드를 통한 오프라인 사용에 한해서 5% 페이백을 해준다는 것이다. 기존에 0.3%는 너무 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5%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당장 카카오페이 카드를 꺼내들었다.


디자인은 귀엽지만 혜택은 그저 그랬던 카카오페이 카드

  카카오 프렌즈 중 가장 있기 있는 라이언의 얼굴 형상을 하고 있어서 디자인은 귀엽다. 사실 30대 남자가 가지고 다니기에 약간 부담이 있는 디자인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면에서 보면 타켓팅이 확실한 카드다. 뭐 혜택만 좋다면이야 디자인이 어떻든 크게 상관이 없다.

  문제는 혜택이 애매했다는 것이다. 0.3%의 캐시백은 1.2%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주는 케네카드에 비하면 너무 빈약한 혜택이다. 프로모션으로 이모티콘과 카카오페이지 쿠폰을 준다지만, 둘 다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 내게는 혜택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무려 5%의 캐시백

  2018년 6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5% 캐시백 프로모션을 한단다. 두달이 채 안되는 짧은 기간이지만, 5% 캐시백의 유혹은 대단했다. 그냥 주는 것은 아니고, 카카오 페이 자동충전 설정을 해야한단다. 카카오페이 잔액이 1만원 미만으로 떨어지면, 기존에 카카오페이와 연결된 계좌에서 10만원이 자동충전 되는 설정이다. 이 카드를 본격 사용을 한다면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게다가 실적조건이 없기 때문에 이벤트기간만 사용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다. 일단은 7월 31일까지는 케네카드2 대신 사용해보기로 결정했다. 이후엔 프로모션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사용여부가 갈리겠지만, 1% 정도라면 계속 사용 할지도 모르겠다.  


오프라인 결제 건에 대해서만 5% 적립

  이 프로모션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프라인 결제를 해야만 5% 캐시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옥션이나 지마켓, 11번가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한 것은 해당이 안된다. 이런 점만 봐도 이 프로모션은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장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카카오페이 카드가 비씨카드로 등록이 가능하길래 온라인 결제도 될줄 알았더니 저렇게 보란듯이 굵은 글씨로 오프라인 결제를 강조하고 있다. 재미난 것은 카카오페이 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하려고 하면 막힌다. 페이코도 막힐줄 알았는데 페이코에서는 등록이 가능하다. 삼성페이에서 등록이 되면 쓰기가 더 편할것도 같은데 아쉬운 점이다.

 

  카카오페이 카드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내 결제코드를 통한 결제도 5% 캐시백이 가능하다. 아직 한번도 해보진 않았지만, CU 등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는 결제코드를 통해서 결제할 수 있단다. 이 경우 캐시백이 1분 이내로 이뤄진다는게 장점이다(카카오페이 카드로 결제하면 2일 정도 소요). 

  기존에 쓰던 케네카드2와 비교해서 3.8%를 더 적립할 수 있어서 참 반가운 프로모션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런 파격적인 프로모션이 오랫동안 지속 되지는 않을테니 그 점이 아쉽다. 향후 카카오페이 카드2가 나온다면 캐시백이 아닌 포인트를 주더라도 적립혜택을 더 늘리면 좋겠다. 교통카드 기능까지 바라는 것은 욕심이려나?


추가내용

[리뷰 이야기/금융] - 카카오페이카드 온라인에서도 5% 캐시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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